충남소방본부는 올해 13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구연한이 경과된 소방차 56대를 전원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충남도 소방관서에 배치된 펌프차, 물탱크차, 구조차, 굴절차 등의 주력 소방차 중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차량은 전체의 10.3%인 37대다. 또 올해 내구연한이 도래하는 차량은 19대로, 도 소방본부는 노후차량과 내구연한 도래 차량 56대를 전면적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도 소방본부는 14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소방차 64대를 교체하며 노후율이 28.3%에서 10.3%로 감소했다. 올해 예산 투입 계획대로 교체가 실시된다면 노후율은 0%가 된다. 현재 충남도 소방공무원의 개인 안전장비는 보강 사업을 완료해 보유율 100%, 노후율 0%를 달성해 놓은 상태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올해 차량 교체와 함께 청양소방서 신축 이전, 서산 대산·성연, 부여 사비, 태안 근흥 등 안전센터를 신·증축하고 논산 벌곡지역대 신축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노후장비는 신속한 현장 활동을 저해하고 국민과 소방관의 생명보호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며 "도민 모두가 어디서든지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소방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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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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