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사동주민센터(동장 전동배·사진 오른쪽 두번째)는 19일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충남대병원 간호부(부장 나후자·사진 가운데)로부터 백미 400㎏을 기탁받았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 대사동주민센터(동장 전동배·사진 오른쪽 두번째)는 19일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충남대병원 간호부(부장 나후자·사진 가운데)로부터 백미 400㎏을 기탁받았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충남대병원 백의천사들이 13년째 온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다.

대전 중구 대사동주민센터는 19일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충남대병원 간호부(부장 나후자)로부터 백미 400㎏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간호사들은 근무지마다 모금함을 비치해 모은 성금과 회비를 매년 구정과 추석 어려운 가정을 위한 백미를 마련해 기탁해 오고 있다. 올해로 13년째다.

대사동주민센터는 기탁된 백미 400㎏를 대사동에 살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40세대에게 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더해 전달할 예정이다.

나후자 부장은 "비록 적은 양의 백미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의 마음이 전달돼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후배 간호사들이 좋은 뜻을 이어받아 전통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동배 동장은 "명절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대사동 지역의 한부모 가정에게 따뜻한 사랑을 펼쳐주는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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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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