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북한이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맞춰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국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우리의 전방위 총력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권한대행은 김정일 집권 17년 동안 1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비해 김정은 정권은 지난해에만 2차례의 핵실험과 2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집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 무인기 침투, GPS 교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엄중한 안보상황일수록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후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에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총력안보태세를 공고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대비 강화, 선제적·공세적 작전활동으로 북한의 도발 억제, 적 도발시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 대비 강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발전 등을 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관·군·경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해 `전방위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주체 불명한 테러, 북한의 사이버 위협과 핵위협 대비방안 관련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의 유기적 협업 강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 통합방위 유공단체로 선정된 경북도청, 육군 8군단, 서울지방경찰청, 고리원자력본부가 대통령 권한대행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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