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버섯특구를 특색있는 특구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버섯특구를 특색있는 특구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지난 18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버섯 재배농가 및 시민 등을 대상으로 만세버섯산업특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보령 만세버섯산업 특구`기 신규 지정됨에 따라 버섯산업을 생산기반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349억 3000여만원을 투입하는 특구는 644필지, 99만 7800㎡의 면적에 버섯재배사, 배지장, 유통, 체험마을 등을 포함해 버섯산업과 폐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구사업은 △생산효율화를 위한 재배환경 조성 △유통과 마케팅 혁신을 위한 판로확대 및 브랜드 파워 구축 △체험 활성화를 위한 버섯·폐광 체험형 환경조성 △연구개발 허브화를 위한 버섯연구소, 버섯산업학교 구축 등 4개 분야로 추진한다.

시는 특구지정에 따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도로교통법, 국·공유재산 등에 관한 법, 농수산 품질관리법, 식품위생법 등의 규제사항에 대한 다양한 규제특례 혜택을 특화사업에 결합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버섯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및 기술지도,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산업육성 시스템 구축, 버섯가공관련 기업과 유통업체의 전략적 유치로 지역 소득증대는 물론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도 높여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버섯관련 중심 허브로서의 희소· 차별성을 바탕으로 전국의 버섯관련 산업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며 보령만의 특색을 가진 특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기존 농가와 신규 참여 농가 모두의 소득이 창출되는 부자 농어촌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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