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수도권 도시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지역농산물 홍보판매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중구청, 용산구청, 서대문구청과 경기도 오산시청 등 수도권 자매결연지 도시 소비자들을 찾아 영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직거래 장터에는 영동대벤처식품, AMS미래농업, 신농영농조합법인, 과수농가 등 7개 업체·농가가 참여하며, 사과, 배, 포도, 곶감, 와인, 포도즙(잼) 등 우수 지역 농·특산물을 중점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소매가격보다 10% 정도 저렴한 도매시장 경락가격으로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게 된다.

행사장에는 카드결재기를 비치하고 시식용 과일도 준비해 도시민들이 직접 맛을 보고 우수성을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홍보용 리플릿을 배부하며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 하는 영동의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직거래 행사에서 지난해 2억 4000만 원 보다 10% 정도 증가한 2억 7000여만 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생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직거래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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