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주영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켜야 하며 헌법에 세종시=행정수도를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는 지방분권이 시급하며 지방정부의 입법·조직· 재정 권한 확대를 위한 헌법적 근거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안에 ‘세종시가 행정수도’라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 뒤 지난 17일에는 대선에 출마하려는 모든 정치인들은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과 분권형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세종시는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세종시를 정치· 행정수도로 완성하자고 제안하는 등 유력 정치인들의 행정수도 관련 발언이 이어지면서 헌법 개정을 통한 행정수도 실현을 위해 개헌 논의와 대통령 선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여야 의원 36명으로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는 17일까지 4차례 위원회를 개최해 정부형태와 새 헌법에 추가할 기본권 등에 대해 논의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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