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닭고기·오리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고자 대대적 홍보활동에 나섰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지역 모든 전통시장 주 출입구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안전하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지역 내 관공서와 기업체 등에 닭고기와 오리고기 안심 섭취 홍보 인쇄물을 제작 배포해 대 시민 홍보에 나섰다.

특히 이날 이승훈 청주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시민 등 40여명은 시청 인근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닭고기의 안전성을 알렸다.

오는 23일에는 청주시 및 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원 1000여 명이 닭고기와 오리고기 식단으로 식사를 할 예정이며, 매주 1-2회 메뉴에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응길 청주시 농업정책국장은 "AI에 감염됐거나 감염 우려가 있는 닭과 오리는 모두 살처분 및 매몰 조치되고 있다"며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으로 가금 및 그 생산물 일체의 이동과 매매가 금지되는 만큼 시중에서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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