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는 설 성수기 무·배추의 수급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6일까지 가격안정용 무 2000t과 배추 3000t을 시장에 방출한다.

이번에 방출되는 물량은 시중가격 안정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매유통처에 우선 공급되며, 김치가공업체 등 대량 수요처로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전통시장, 중·소형 마트 및 하나로마트, 그리고 지난해 농식품부와 신선농산물 유통확대 양해각서를 체결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며, 세부 공급처는 aT 홈페이지(www.at.or.kr) 또는 aT 수급사업부로 문의할 경우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시중 소매가격보다 40-50% 가량 할인해 무는 1개당 1500원, 배추는 포기당 2500원 내외로 판매된다.

aT 김동열 유통이사는 "설을 앞두고 주요 겨울채소 가격의 추가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비축물량 조기 방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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