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전국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유적들을 활용해 다양한 역사 체험 교육을 하는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민간단체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는 청소년을 비롯해 전 국민이 이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과 리더십을 배우고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연간 교육 사업이다.

이 충무공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민간단체는 영리·비영리 구분 없이 이번 공모에 신청할 수 있으며, 이 충무공 유적 현장을 활용한 답사와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31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예산과 행정지원을 하는 경우에는 선정심사에서 우대한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해 8월 해군사관학교와 코레일, 여수·순천시, 고흥·해남·완도·진도군 등 전남 지자체 8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수루로 가는 길`, `진해루 출정 길`, `오동나무 청렴 길`, `명량 승전 길` 등 전국에 흩어진 11개 주제의 이 충무공 관련 문화유산 탐방코스를 개발해, 서울 개웅중학교 등 4개교 중학생들을 탐방프로그램에 참여시킨 바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올해는 참여대상을 지난해 자유학기제 중학생으로 제한하던 것을 전 국민으로 넓히고, 이충무공 유적지가 소재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되고 보다 전문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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