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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잠룡들 반풍차단, 중원잡기 총력전 시작

2017-01-12기사 편집 2017-01-12 18: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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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2시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자서전 '강진일기-나의 목민심서'출판을 기념해 북 콘서트를 연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대욱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전후해 대권잠룡들의 충청권 공략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권 표심이 당락을 좌우했다는 점에서 충청 표심을 확보하려는 대권주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여기에 충청권이 반 전 총장의 절대적 지지기반으로 분류되는 만큼 '반풍'을 차단하기 위한 대권주자들의 충청권 행보가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학규 전 대표는 12일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 '강진일기-나의 목민심서' 출판을 기념해 북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세결집에 나섰다.

손 전 대표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 4년 임기 동안 한 게 무엇이 있나. 4대 개혁은 한 발자국도 못나갔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만든 것 외에는 없다"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면서 "지난 4·13 총선 이후 여소야대, 다당제가 자리잡았고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선 연립정부, 소위 말해 협치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문재인 전 대표도 반 전 총장의 귀국일 하루 전인 11일 천안 서북구 망향의 동산, 성환 이화시장을 찾아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면서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측은 미리 계획된 일정대로 전국순회를 하는 것일 뿐, 반 전 총장 귀국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반 전 총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 대전을 방문하고 대권 도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충청 출신인 안 지사는 충청대망론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시선을 모았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지지자와 시민 등 3000여 명이 몰려 대권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역시 지난 9일 귀국과 동시에 첫 행선지로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민의당 충남도당 당원 대표자회의에 참석,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며 충남지역 표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전 정의당 대표 또한 13일 천안을 방문하는 등 야권 대선주자들이 잇달아 충청권을 방문하고 있다.

이 같은 대권주자들의 충청권 공략은 반 전 총장을 겨냥한 중원싸움의 신호탄이란 분석이다. 반 전 총장의 귀국을 전후로 반풍을 차단하고 충청권 표심을 얻어 대선 승리를 이끌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충청권이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해온 만큼 대권을 잡으려는 주자들의 충청권 표심 잡기가 시작된 것"이라며 "충청출신 반 전 총장이 귀국하면서 중원을 잡기 위한 후보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상준·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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