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얼라이드

얼라이드
얼라이드
이번 달에는 마리옹 꼬띠아르가 출연하는 영화만 세 편 상영된다. 그 중의 하나인 얼라이드는 `어쌔신 크리드`와는 180도 다른 꼬띠아르의 연기변신을 볼 수 있다.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의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과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는 독일 대사를 암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작전을 수행하던 맥스는 치명적인 매력의 마리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임무를 마친 두 사람은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해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맥스는 상부로부터 아내에 관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마리안이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맥스는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함을 밝히지 못하면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아내가 스파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모든 것을 의심해야만 하는 맥스. 72시간 내, 그는 그녀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꼬띠아르와 브래드 피트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꼬띠아르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각종 루머가 없어졌지만 그 영향 때문인지 영화는 흥행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 꼬띠아르 특유의 영어 발음과 분위기를 보고 싶다면 볼 만한 영화이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