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주시 제공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주민들이 모델로 나서고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서정적인 내용을 담은 `동네달력`이 큰 인기다.

충주시 소태면사무소는 주민과 소통하고 면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달력을 제작했다. 자신의 고장과 지인들의 사진이 달력에 등장하자 면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달력을 찾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 즐겨운 비명을 지를 지경이다.

소태면의 관광자원, 문화재, 농·특산품 등과 소소한 일상을 담아낸 달력은 외지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한번쯤 가고 싶은 곳으로 인식시키고, 면민들에게는 애향심 고취 및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남한강변을 따라 소태면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1-2월의 남한강 상고대와 고니들, 3월과 5월엔 해맑은 소태초등학교와 야동초등학교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4월엔 면민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 6월엔 보리수 따기 체험행사, 7월엔 복탄마을 연꽃 등이 월별 사진으로 표현됐다.

8월부터는 복숭아, 밤, 사과, 청계산, 문화재 등으로 달력 사진을 꾸몄으며, 또한 면민들이 달력 모델로 직접 참여하는 등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한수 소태면장은 "소태면은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으나 아직도 이곳을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달력은 예비 귀농·귀촌인 및 전입자 등 외지인에게 면을 알리는 자연스러운 홍보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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