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창단 20주년 기념 엠블럼이 공개됐다.

대전시티즌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중회의실에서 대전시티즌 20주념 기념 엠블럼 발표회를 가졌다.

이 발표회에서 엠블럼을 디자인한 장부다 디자이너는 20주년 기념 엠블럼 제작 배경과 의미, 향후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주년 기념 엠블럼은 기본형 엠블럼에 2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2, 슬로건이 겹쳐 디자인됐다. 대전의 정체성을 엠블럼에 투영하고 기존 엠블렘의 특징은 살려 다양한 상품과 디자인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존 엠블럼의 핵심요소인 백제 금동대항로 상단의 봉황과 중앙의 십자, DCFC 영문자 배열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원형의 테두리에 양쪽에는 대전을 의미하는 한자 大田(대전)을 형상화시켜 디자인에 적용했다. 엠블럼 중앙의 십자 역시 대전의 田(전)자를 형상화했으며, 대한민국의 중심, 교통의 핵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엠블럼에 사용된 슬로건 `루체 인 알티스(Luce In Altis)`는 라틴어로 `높은 곳에서 빛나라`는 의미다. 대전시티즌의 클래식 승격과 강자로서의 도약을 염원하자는 말이다.

2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디자인된 엠블럼은 유니폼, 각종 홍보물, 기념 상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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