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김양수
[보은]보은군은 2016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황호태(56) 씨가 대통령 표창을, 김양수(70·여)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추천포상`은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희망을 전해 온 사람들을 국민들이 직접 추천해 선정되는 상이다.

역경극복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에 선정된 황 씨는 시각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남다른 봉사정신을 갖고 보은지역 노인복지시설, 마을 노인정 등을 찾아 월 2-3회 군민들에게 안마봉사를 펼쳤으며, 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를 열어 시각장애인의 손과 발이 됐다.

또 중증 노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서울영락교회, 보은중, 보은여중, 대전소년원, 청주소년원, 보은군노인대학 등을 찾아 장애를 극복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강의를 실시해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봉사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자로 선정된 김 씨는 새마을부녀회에서 15년간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씨는 지난 2002년 보은어머니경찰대에서 대장을 역임하면서 범죄예방을 위해 야간 순찰활동을 펼쳐왔으며 보은읍 삼산리에 마련된 천막으로 지어진 무료급식소에서 지역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2년에는 자비 1억 5000여만 원을 들여 보은읍 삼산리에 무료급식소 건물을 신축하고 쾌적한 급식소 시설을 갖춰 현재까지 주 4-5회, 하루 100여 명의 지역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실시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시상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오는 29일 목요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실시될 예정이다.손동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호태
황호태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