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선정위원회 심의와 6148명의 과학기술인 및 일반인 투표를 반영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연구성과 6건, 과학기술 뉴스 4건)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성과에는 △혈액 기반의 `치매 조기진단기술` 기술이전 및 상용화 추진 △세계 최고 효율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 △한국인 유전체 지도 완성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 완전양식 기술 개발 성공 △슈퍼박테리아 퇴치를 위한 항생제 개발 △차세대 자성메모리(MRAM) 핵심 소재 개발 등이다.

미래에 대한 인류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 개발 등의 성과가 주목받았다. 혈액으로 치매를 저가에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 상용화와 함께 한국인 유전체 지도 완성 등으로 조기진단 및 개인 맞춤의학시대에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과학계 중요 뉴스로는 △인공지능 시대 도래, 이세돌 대 알파고 세기의 바둑 대결 △가습기 살균제 피해 △한반도 최대 규모 지진, 경주에서 발생 △아인슈타인의 예측 100년 만에 중력파 직접 검출 등이 꼽혔다.

특히 올 상반기 인공지능 알파고와 인간 대표 이세돌의 바둑대결과 관련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인공지능 시대가 새롭게 열리며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된 한해로 평가됐다.

또 경주 지진과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부(지질연구원), 기상청(지진화산감시센터), 국민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공동조사단은 활성단층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한편 위원회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과학기술발전 기여도 ▷과학기술인 관심도 ▷과학대중화 기여도를 고려한 심의 결과와 국민들의 관심도 등을 반영하여 2016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최종 선정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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