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포켓몬 더 무비 XY&Z '볼케니온:기계왕국의 비밀'

포켓몬스터 세계에서 `속성`의 중요함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포켓몬 역사상 최초로 불꽃과 물의 타입을 동시에 가진 환상의 포켓몬이 등장한다. 이 환상의 포켓몬 `볼케니온`은 인간을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볼케니온은 주인공인 지우 일행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평소 인간을 싫어하는 만큼 미워하고 떨어지고 싶지만,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고리로 볼케이노와 지우는 묶여버리고 만다. 결국 볼케니온과 지우 일행은 모든 것이 기계로 이뤄진 기계왕국 `아조트`로 향하게 된다.

비슷한 시기, 아조트 왕국의 대신인 자비스는 500년 전 왕국에서 태어난 또 다른 환상의 포켓몬 `마기아나`를 납치한다. 그는 마기아나가 가진 소울하트라는 강력한 힘으로 아조트 왕국을 지배하려고 한다. 지우와 친구들, 그리고 볼케니온은 자비스의 마수로부터 소울하트와 아조트 왕국을 지켜내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90년대 게임으로 먼저 나타난 이 `주머니 괴물`들은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하나의 산업으로 우뚝 섰다. 게임도 게임이었지만 우리와 친숙해질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애니메이션의 성공이었다. TV시리즈로 시작된 포켓몬 애니메이션은 이제 스크린을 통해 관객 앞에 설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됐다.

이번 작품 역시 흥미로운 이야기와 완성도 높은 캐릭터, 그리고 새로운 포켓몬의 대거 등장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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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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