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어린이 전시 '점·선·면' 겨울특별전 '예술을 갖다'

홍승혜 작, `우리 모두`.
홍승혜 작, `우리 모두`.
△어린이 전시 `점·선·면`= 내년 4월 16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조형미술의 기본 요소인 점과 선, 그리고 면을 주제로 한 어린이 전시 `점·선·면`이 내년 4월 16일까지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형상의 출발이 되는 점, 방향을 가진 선, 넓이와 공간을 만들어내는 면은 우리들이 주변의 사물과 공간을 지각하고, 느낌이나 생각을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데 필요한 미술의 기본 요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 디지털 이미지의 최소단위인 픽셀(pixel)의 구축을 통해 공간에 대한 내용적, 형식적 실험을 지속해 온 홍승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점·선·면으로 구성되는 차가운 기하학적 형태에 불규칙함이나 우연성 등 자연의 속성을 부여하는 홍 작가의 `유기적 기하학` 연작은 컴퓨터 화면 속 추상적 이미지에서 출발해 가구와 같은 실제 오브제, 영상, 음악 등의 형식으로 확장되어 왔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작가 고유의 작업세계를 토대로 어린이들에게 점·선·면에 대한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시"라고 말했다.

△겨울특별전 `예술을 갖다` = 내년 1월 20일까지 이미정갤러리

유난히도 요즘이 쌀쌀하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반드시 봄은 돌아온다. 봄이 돌아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굳게 서서 기다리면 돌아 온다는 것을.

충남 공주시 반죽동에 있는 이미정갤러리는 내년 1월 20일까지 겨울 특별전 `예술을 갖다`를 진행한다.

누구나 다 제마다의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사계절과 같은 삶의 희로애락 안에서 살아간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어른들의 삶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행복이 가까이 있어도 간과하기 쉬운 것은 물론 당연하게 생각하는 소중한 것들은 잃어버리기 전까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쳇바퀴 돌듯 흘러가는 삶 속에서 우리는 일탈을 갈구하기도 한다.

소규모 아트페어 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는 공주를 기반으로 한 작가를 비롯해 대전과 세종 등 지역 작가 20여 명이 참여한다. 전공과 소속 등이 모두 다른 이들 작가는 서양화, 한국화, 도자기, 민화 등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정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예술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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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숙 작, `야생에서`.
한미숙 작, `야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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