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가 기상재해, 국제경기 불안,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축산·수산업의 활로를 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우선 농업분야에서는 충남·대전 지역 최초로 토량개량제 공동살포비를 지원하고 육묘상자 처리약제, 육묘용 제조상토, 도복경감제와 다양한 농기계 사업 등을 도와 경영비 절감 및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벼 건조·보관시설 확충, 황토 총각무 가공시설 사업 등 농식품 가공 유통기반시설 확충과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지역 학교에 공급하기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통합마케팅 조직을 구성하고 해미읍성 직거래 장터, 서산 6쪽마늘 직거래장터, 서산 6년근 인삼 직거래 장터 등을 진행했으며, 특히 미국 현지에서 판촉행사를 수차례 개최하고 한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농업인의 가공식품 시제품 및 판매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21억 5,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농산물공공가공센터는 농업 6차산업화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민 농촌유치 시범 추진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18년까지 추진 중인 귀농·귀촌지원 사업은 안정적이고 실절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축산업 분야에서는 15억 6700만원을 들여 송아지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서산한우대학을 운영하는 등 우량 서산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인근 시·군까지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독감의 발생을 막기 위해 항공기, 방역차량, 광역살포장비 등을 동원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청정서산을 지켜냈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활동 등의 긴급 상황에 대처키 위해 어업지도선 `서산호` 를 취항시켰으며 고파도 갯벌생태계 복원, 가로림만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해양생물보호 구역으로 지정시키는 등 해양생태보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앙마을 어촌6차산업화 시범사업과 웅도어촌계 우수청결마을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어촌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산뻘낙지먹물축제, 삼길포우럭독살체험축제, 서산국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그 결과 3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을 비롯해 △제12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농축특산품 부분 우수상 △2016 코리아 탑 브랜드 특산품 부분 대상 △2016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한·중 FTA를 비롯해 인구구조와 소비행태의 급변 등의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발맞춘 농업정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농·축·수산업의 발전을 일궈내겠다”며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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