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소방서는 7일 오전 빙판길로 인해 잇따라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부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9시 45분경 부여대교 교통사고 구조요청으로 출동한 바 다리 위 도로 결빙으로 차 대 차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1톤 트럭 보조석에 70대 할머니 탑승자가 차 안에 다리가 끼인 상황이었으며, 구조대원들은 유압장비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요구조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고 지점 바로 인근에서 2차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차 사고는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견인 차량과 트럭이 충돌해 트럭 운전자가 차량 밑에 깔린 사고였으며, 구조대는 사고 목격 즉시 운전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이 날 발생한 교통사고 모두 도로가 살짝 얼어있어 발생한 사고로 보이며, 이로 인해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한 동안 사고 수습을 위해 일대가 정체됐다.

이대협 구조대장은 "추운 날씨로 인해 도로 위가 순간적으로 결빙됐던 것 같다."며 "겨울철은 도로가 언제 결빙될지 모르므로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 운전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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