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정병희(가운데) 당진부시장이 AI방역 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축산차량의 철저한 방역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당진시 제공
지난 7일 정병희(가운데) 당진부시장이 AI방역 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축산차량의 철저한 방역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고병원성 AI가 급속히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역적으로 인접한 아산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확산에 대비에 지난달 24일부터 당진과 아산을 잇는 국도34호선과 예산으로 연결되는 32호선에 각각 1곳 씩 거점소독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아산시 인주면과 선장면 농가의 AI 발생으로 10㎞ 반경에 포함되는 관내 52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관내 AI중점관리 대상 35농가에는 생석회와 면역증강제, 조류퇴치 기계 공급을 완료했으며, 관내 가금사육농가 93곳을 대상으로 1인 1농가 책임관리제를 도입해 일일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철새도래지인 삽교호와 방역대 이동제한 농가 주변농가에 대해서는 방제차량 4대를 동원해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가금사육농가 계사 입구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토록 하고 구서제도 공급할 방침이다.

AI 발생에 대비해 종합상황실 근무자 편성을 완료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에 나서고 있으며, 유사시에 대비한 살처분 장비와 인력확보도 마쳤다.

시 관계자는 "AI발생농장과 관련된 관내 7개 농가에 대해서는 집중관리하고 있고,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1일 소독실천과 장화갈아신기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AI의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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