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8일 오전 서울 그랜드햐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베스트셀링 브랜드 시상식에서 보령머드화장품이 `친환경화장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링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보령시는 보령 앞 바다의 바다 진흙을 이용한 머드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머드팩 등 27종의 머드화장품을 개발했다. 보령산 머드는 미네랄성분이 풍부하고 게르마늄, 벤토나이트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함유돼 피부수축과 피부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드화장품은 사업 초기에는 큰 이목을 끌지 못했으나 상표등록,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피부자극 및 중금속 함량검사 인증, 머드파우더 제조방법 특허 등록, OEM 생산업체 변경, 해외 상표등록 출원, 제품 리뉴얼 등을 통해 지속적인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국내의 공공기관 및 일반판매점 114개소에서 지난 2014년 15억 원, 2015년 17억 원, 올해는 11월 말까지 17억 원의 판매수익을 올려 다양한 판로 확대와 판촉전략이 매출신장으로 이어져 지방재정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지난 11월에는 동남아 한류의 중심지인 베트남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판매 홍보용으로 2500만원을 선주문 하는 등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러시아 등도 수출계약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놀이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머드화장품은 굴지의 화장품 생산업체와 경쟁해 살아남은 우리 보령의 자랑이며, 이제는 세계 속으로 그 명성과 우수성이 뻗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특화자원인 보령머드를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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