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보건소가 암환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 보건소는 암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의료비 지원 가능한 암 종류는 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국가암검진을 받고 발견된 위암과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가지 암이며, 지원대상은 2016년 1월의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직장가입자 8만9000원, 지역가입자 8만8000원 이하에 해당하는 시민이다.

시 보건소는 이들에게 본인일부부담금을 연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 동안 지원하고 있다.

폐암의 경우에는 신청일로부터 최근 3개월 평균 건강보험료가 2016년 기준 직장가입자는 8만9000원, 지역가입자 8만8000원 이하에 해당하는 시민이 지원대상이며, 이들에게는 연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 동안 지원된다.

또 의료수급자의 경우에는 모든 암에 대해 연중 본인일부부담금의 120만 원 한도, 비급여본인부담금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소아암은 의료급여수급자뿐만 아니라 건강보험가입자의 소득과 재산조사 기준에 적합한 만18세 미만 환자도 연중 본인일부부담금과 비급여본인부담금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백혈병과 조혈모세이식 시에는 본인일부부담금과 비급여본인부담금을 최대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뿐만 아니라 가정방문과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며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아 암을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당진시보건소 방문보건팀(☎041(360)6095)으로 하면 된다.맹태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