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남단 육지의 섬 방우리 전경모습. 사진=금산군 제공
충남 최남단 육지의 섬 방우리 전경모습.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충남 최남단 오지마을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인 수통-방우리 연결도로 개설이 본격 추진된다.

8일 군에 따르면 제12차 지역발전협의회 회의를 갖고 수통리-방우리간 도로개설안(5km)을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부리면 방우리 마을의 교통·문화·복지분야 등 주민서비스 연결·강화를 위한 도로개설 등 방우리종합발전계획을 추진될 전망이다.

방우리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수통-방우리간 연결도로개설을 위해 2017년도 본예산에 3억원(도비1억5000만원 포함)을 확보,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10월 2016년 정기(제4차) 충청남도 재정계획 및 재정공시심의위원회의에 수통리-방우리 연결도로개설 사업이 상정, 환경피해 최소화를 조건부로 의결됐다.

지역발전협의회 합의안에 따라 금강 상류인 부리면 방우리, 수통리 도로개설비 90억, 둘레길, 수목원, 전원마을, 관광농원 등을 조성 관광지로 개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사업에 160억 등 총 250억원이 투자된다.

군은 방우리 연결도로개설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나서 2010년 4대강사업인 금강살리기사업으로 우선 잠수교 설치 사업비를 일부 반영 했지만 개발보다는 환경을 염려하는 목소리로 시행이 유보됐다.

이에 충청남도와 금산군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에 걸쳐 방우리 종합발전계획에 착수해 기반시설 확충 등 12개 단위사업에 2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계획을 수립, 일부 변경 보완했다.

군은 농어촌도로 설계비3억원을 포함 2019년까지 도비 45억 군비 45억 등 90억을 들여 3개년 사업으로 생태계 보전 및 환경피해 저감 방안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환경단체가 주장해 온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삶이 윤택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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