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농협(조합장 오호근)이 공동 생산한 톱밥배지 표고버섯이 충남오감 원예브랜드를 통해 이마트매장에 납품하고 이를 기념하고있다.사진=청양농협 제공
청양농협(조합장 오호근)이 공동 생산한 톱밥배지 표고버섯이 충남오감 원예브랜드를 통해 이마트매장에 납품하고 이를 기념하고있다.사진=청양농협 제공
[청양]청양농협(조합장 오호근)이 집중 육성한 칠갑산표 청양톱밥배지 표고버섯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청양농협이 육성, 보급하는 청양톱밥배지 표고버섯은 기존 재배방식인 참나무 원목을 이용한 재배법에서 벗어나 재배와 관리가 용이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은 톱밥배지 재배방식의 새로운 개념이다.

청양농협은 이러한 방식으로 농업 경영이 어려운 영세농과 고령농을 위해 공동생산하고 선별해 소외농의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해나가고 있다.

특히, 청양농협은 지난 2010년 조직된 청양표고버섯 공선출하회(회장 유선면)를 통해 표고버섯의 생산명품화는 물론 공동선별, 공동출하를 실시하면서 농가평준화 및 농가수취가격 보장에 나서 이제는 충남오감 원예브랜드를 통한 이마트매장을 비롯해 가락동시장 등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 결과 2010년 130t 출하 7억7000만원 출하금에서 2016년 11월 현재 239t출하 13억9900만원의 출하금액을 올리는 실적을 거뒀다.

이에따라 공선출하회원도 30명에서 11월 현재 60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이들 모두 GAP인증 취득교육을 받고 오는 12월중 인증서를 취득, 청양톱밥배지 표고버섯을 청양군 대표 농산물로 부각시키는 데 앞장서 나가고 있다.

청양농협과 청양표고버섯 공선출하회는 표고버섯 톱밥배지 재배사, 균상시설, 환경제어시설 등을 조성해 고품질 표고버섯 표준재배사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 지도관리를 통해 동일한 규격재배를 유도해 상품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청양농협관계자는 "현재 많은 농가들이 재배하는 원목표고버섯은 최근 나무보일러의 증가에 따라 참나무목 구입이 어렵고 농가의 고령화, 수확시기의 노동력부족 등 많은 애로를 겪고 있어 톱밥배지표고버섯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며 "적절한 수확시기 결정으로 연중 생산할 수 있는 배지표고버섯은 노령화로 인한 노동력 절감과 6개월부터 수확하는 단기간 투자, 시설비 절감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재배방식으로 농가 소득원을 위한 권장 농산품이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농협은 청양표고버섯 공선출하회를 통한 공동선별과 출하로 농가수취가격 보장은 물론 건표고 분말 및 슬라이스 납품 추진 등 다변화를 통한 거래처확보 등으로 연간 20억원 이상의 출하금을 예상하고 있다.박대항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양농협(조합장 오호근)이 농업 경영이 어려운 영세농과 고령농을 위해 톱밥배지 표고버섯을 공동생산하고 선별,대형유통업체에 납품, 판매해 소외농의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해나가고 있다.사진=청양농협제공
청양농협(조합장 오호근)이 농업 경영이 어려운 영세농과 고령농을 위해 톱밥배지 표고버섯을 공동생산하고 선별,대형유통업체에 납품, 판매해 소외농의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해나가고 있다.사진=청양농협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