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에 따르면 2015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9일 제2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5만 6109개 기관(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수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2조 2252억 원(3.5%) 증가한 65조 9594억 원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23%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세계 주요국 중 최고였다.

연구개발비 재원별로는 정부·공공 재원이 16조 2935억 원(24.7%), 민간 49조 1700억 원(74.5%), 외국 4959억 원(0.8%)으로 민간 재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구개발비 사용주체별로는 기업이 51조 1364억 원(77.5%), 공공연구기관 8조 8241억 원(13.4%), 대학이 5조 9989억 원(9.1%) 등이었다.

연구개발 단계별로 살펴보면 기초 연구개발비는 11조 3617억 원(17.2%), 응용 연구개발비 13조 7450억 원(20.8%), 개발 연구개발비 40조 8528억 원(61.9%)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14%, 1%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45만 3262명이다. 상근 상당 연구원 수는 35만 6447명으로 세계 5위 수준이었으며, 경제활동인구 1000명 당 상근 상당 연구원 수는 13.2명으로 전년 대비 0.2명 늘었다.

미래부는 12월중 보고서를 발간해 연구기관 및 연구자, 일반 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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