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공여용 쌀 3만t을 12일부터 매입한다고 8일 밝혔다.

해외공여용 쌀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간 비상시에 쌀을 지원하기 위해 비축(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 APTERR)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해외공여용 쌀을 2014년부터 비축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3만t을 매입하면 총 비축량은 9만t이 된다.

해외공여용 쌀은 효율적인 매입을 위해 전업농, 들녘경영체, 농업법인 등 규모화된 단지를 대상으로 대량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참여 대상자를 모집해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매입가격은 수확기 산지 조곡가격 수준으로 매입할 예정이며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공여용 쌀은 회원국의 원조 요청이 없을 경우 3년 동안 비축한 후 가공용으로 방출할 계획"이라면서 "회원국의 요청이 없더라도 우선 소규모 물량을 회원국에 무상 원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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