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9주년' 태안군, 피해 배·보상 완벽 마무리

2016-12-07기사 편집 2016-12-07 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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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지난 2007년 12월 태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태안군이 사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내년 '희망 나눔' 행사 추진 등 10주년 행사 준비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지난 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름유출 사고 9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민 배·보상과 정부 대부금 상환, 삼성중공업 지역발전기금 배분, '보상받지 못한 자 지원' 등 사고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한 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하고, 전국 자원봉사자 '희망 나눔' 행사와 '희망의 성지' 10주년 사업도 적극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름유출 피해 배·보상의 경우, 10월말 기준 서산지원에서 진행 중인 태안군 채권 2만 5735건 중 2만 5710건이 1심에서 종결돼 99.9%의 종결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항소 2210건 중 2009건이 마무리되고 현재 201건이 2심 진행 중에 있다.

정부 대부금 상환의 경우 총 대부금 9527건(278억여 원) 중 9156건(272억여 원)을 상환, 98%의 상환율을 기록 했으며 삼성중공업 출연 지역발전기금 배분 문제의 경우 11개 시·군 피해민 단체가 삼성 출연금을 중재 전문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배분키로 합의하고 지난 2월 중재 신청에 나서 내년 1월 4차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가 추진 중인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건립 사업은 건축면적 1642㎡, 연면적 2624㎡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4월 착공됐으며, 내년 상반기 시험가동을 거쳐 하반기에 10주년 행사와 연계돼 개관된다.

또한, 사고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기록물 D/B를 구축키로 하고 사고 수습부터 배·보상, 출연금 배분 등 분야별 지원 사례를 발굴·편집, 이를 국민소통 창구 및 성과자료로 활용하고 추후 유사한 사고 발생 시 대응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기름유출 사고 1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은 지난 2007년 사고 당시 피해 복구를 위해 참여한 123만 자원봉사자 및 모든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내년 9월 중 3일간 만리포 일원에서 전국 자원봉사자 '희망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모이자 2017 태안! 함께하자 2018 평창!'이라는 슬로건 하에 △유류오염사고 복구현장 30선 종주 걷기대회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Up-Cycling) 페스티벌 △명사와 함께 떠나는 1박2일 해안캠핑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국민 대통합의 기운을 이듬해인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이어나가기 위해 태안의 특산품인 소금(꽃)과 평창의 눈꽃을 아우르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를 통해 올림픽 선수단에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소망을 담은 1만 2300개의 풍등을 하늘로 보내는 '희망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름유출 사고 당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현장인 태안을 '희망의 성지'로 선포, 자원봉사 문화 확산의 발원지 및 시민문화 유적지로서의 태안군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은 123만 자원봉사자 및 전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이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기름유출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이미지 개선 사업, 피해 배·보상 소송 등도 완벽히 마무리될 때까지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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