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광역시교육청 학력신장 캠페인 ⑮ 대전여고

동문초청직업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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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고는 인성, 학력, 진로영역에서 체계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이 꿈을 심고, 꿈을 키우고, 꿈을 이루어 가는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학교교육활동 속에서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활기를 얻고 행복을 느낀다. 이러한 활동으로 2014년에는 교육부의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지난 해에는 대전시교육청의 학교평가 최우수 학교로, 올해도 시교육청의 학교폭력예방·친구사랑 3운동 우수사례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학력과 창의·인성교육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여고 2012년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돼 2022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대전여고는 인성을 함양하고 학력·창의력 신장 및 진로의사결정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여고의 `마인드업(Mind Up!), 레벨업(Level Up!), 라이프업(Life Up!) 행복교육 실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인성교육(Mind Up)

△ 체험과 나눔활동이 어우러진 텃밭 가꾸기

대전여고에는 800 규모의 작은 텃밭이 있다. 파종한 씨앗에서 새싹이 트고 무럭무럭 자라는 작물에 주렁주렁 열리는 열매를 보며 자연의 순리를 체험한다. 유휴 부지를 교육활동에 활용하고자 교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산출된 프로그램으로 텃밭에서는 상추, 고추, 시금치, 토마토, 감자 등을 키운다. 이 텃밭에서 생산된 수확물은 인근의 여러 복지관에 기부해 나눔의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가을에는 이곳에서 재배한 배추, 무, 파 등으로 김장을 담가 노인 단독 가구에 기증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체육·예술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체력 향상과 정서 함양

대전여고의 운동장은 천연 잔디가 펼쳐져있다. 잔디 둘레에는 황톳길을 조성해 학생들이 점심과 저녁을 먹은 후 산책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대전여고의 체육시간은 주로 뉴스포츠 활동으로 운영된다. 변형피구, 킨볼, 스피드컵 등 새로운 스포츠의 경험활동으로 스포츠에 대한 여학생들의 흥미를 제고시키고 있다. 강당에 25m 레인의 수영장이 있어 1학년 2학기와 2학년 1학기에는 체육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수영을 배운다. 또한 정구부와 펜싱부가 2016년 전국체전 고등부 단체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11월에 열리는 학교 축제에서는 1학년이 학급별 합창대회를 개최하기 때문에 학급 구성원 간의 화음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통해 공동체 의식 및 구성원간의 친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대전여고 관계자는 "황톳길을 돌면서 친구들과의 우정을 돈독하게 하기도 하고, 교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면서 산책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체력이 향상되고, 교사의 관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배려와 나눔 프로그램

연 2회 운영되고 있는 인성주간에는 지역인사를 초청해 통일교육, 효교육, 청렴교육, 언어순화교육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50여 가족의 가족봉사단과 한국청소년연맹 고교단인 한별단 등은 지역복지관과 결연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생활체육프로그램, 특수학급 연극프로그램, NIE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동체 의식을 배워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위주의 봉사활동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학력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Level Up)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을 위한 독서·논술 교육

대전여고는 1학년을 대상으로 아침 신문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학년 교실은 담임교사와 함께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느라 교실에 열기가 가득하다. 사설은 반드시 읽도록 하고 관심기사를 NIE논술활용노트에 요약 정리하도록 한 후 국어과에서는 수행평가에 반영한다. 더불어 이와 관련된 NIE 활용 노트쓰기 경진대회, 교내 토론대회, 법 경시대회 등 각종 경진대회를 운영해 표창한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의 독서 및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시사에 대한 흥미와 비판적 사고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독후활동인 독서마라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가장 기초단계인 베이직(basic) 코스(연간6000쪽, 20권 이상)부터 최고 단계인 드림(dream)코스(연간4만2195쪽, 50권 이상)까지 각자의 독서 역량에 맞게 코스를 선택한 후 자율적으로 독서 및 독후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진로활동 시간에는 진로 연계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도서를 추천받아 진로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히도록 하고 있다.

△맞춤형 보충 및 심화 프로그램 운영

수요자 중심의 수준별 맞춤형 방과후학교 강좌 운영을 통해 교육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방과후학교 수업은 학생들의 개별 수준과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수준별 선택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학생 자신의 능력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위권 학생을 위한 교과심화프로그램과 하위권 학생을 위한 진취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활동의 참여를 독려,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진취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 간 멘토링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력 부진 학생은 개인별 지도 카드를 작성해 개인별 학습 부진 영역 및 부진 요인을 분석하여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욱이 학업성취도가 우수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해 학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생의 성취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진로교육(Life Up)

△동문 선배 대학생 초청 학과 특강

졸업생 초청 전공학과 탐색의 날에는 본교를 졸업한 대학 2학년 학생들을 초청해 전공학과에 대해 특강을 하는 시간을 운영한다. 1, 2학년 학생들이 해당 전공 특강 교실을 찾아가 36명의 대학생 선배가 들려주는 전공학과 소개 및 학습전략 특강에 참여함으로써 대학 전공학과에 대한 명확한 인식으로 전공학과 결정에 도움을 받고 있다.

△동문직업인 초청 진로 특강

특별 초청 강연이 아니더라도 학기 중 방과 후에 동문 직업인을 수시로 초청해 직업에 대한 특강을 통해 직업에 대한 생생한 간접 체험기회를 갖는다. 올해만 약 50여 회 진행했다. 동문 직업인의 진로결정과정 및 직업 안내특강에 참여함으로써 롤모델을 설정하고 진로의사 결정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진로 연계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대전여고는 73개의 창의적체험 동아리와 63개의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동아리가 교과 및 진로와 연계되어 운영되며 이를 통해 끼를 발산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의료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활동하는 동아리 핸드(HAND), 제과제빵에서 즐거움을 찾는 파티쉐, 요리를 희망하는 대장금, 경찰관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인 폴리(POLY) 등 다양한 진로연계 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과학 교과를 심화하여 학습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인 교과연계 동아리,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봉사동아리 등이 운영돼 학생들의 배움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연말에는 동아리 진로 탐구 경진대회를 통해 동아리 활동의 내용과 성과를 발표, 학생들 간에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대전여고 관계자는 "학교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가치관으로 가정과 지역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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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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