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예당호 관광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느린호수길 조성사업` 공사 현장.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예당호 관광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느린호수길 조성사업` 공사 현장.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군이 예당호 관광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계획한 `느린호수길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느린호수길 조성사업은 예당호가 지역 내 주요 관광자원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나 주변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기 조성된 예당생태공원은 보행접근 체계가 불편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보행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간 느린호수길은 예당호 주변에 4.7㎞ 길이의 나무 데크로드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천혜의 관광자원인 예당호의 경관을 보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산책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8년도 7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군은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느린호수길 조성사업과 더불어 출렁다리, 휴게쉼터, 옛 고을 마당 등 예당호 주변 관광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당호의 둘레 40㎞, 너비 2㎞ 의미를 부각시키는 등 동양 최대 규모인 402m의 출렁다리 건설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오는 12월 초 출렁다리를 포함한 개발계획(변경)에 대한 사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도 상반기에 출렁다리 사업의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느린호수길과 출렁다리 조성 사업을 예당호 착한 세상 농촌마을, 물넘이 수변공원, 예당생태공원 등 예당호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할 방침이다.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통합해 지역 균형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느린호수길과 출렁다리 조성 등 예당호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예당호 주변 봉수산 자연휴양림, 황새공원, 덕산온천 등을 서로 연계해 문화관광 산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예산군이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발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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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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