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 대표 문화상품에 서천 한산모시조합의 `한산 광폭모시`가 선정됐다.

도는 `2016년 충청남도 인정문화상품`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한산 광폭모시를 인정문화상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 인정문화상품 지정은 도내 우수 문화상품을 발굴·선정해 충남 문화의 우수성을 안팎에 알리고, 문화상품 매출 증대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했다.

이번에 9개 업체 15개 상품 가운데 뽑힌 한산 광폭모시는 일반 모시에 비해 폭이 넓어 편리하고 경제성이 좋아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한산 광폭모시는 의류나 침구뿐만 아니라 가발 제작 등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어 향후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산모시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최고급 자연섬유로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모시 짜기 기술은 국가 지정 주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도 관계자는 "한산 광폭모시에 대해 인정문화상품 인증서를 발급하고, 제조업체인 한산모시조합에는 상품 개발 장려금을 지원해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도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상품을 출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충남 인정문화상품의 국내·외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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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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