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 금융지원의 물꼬를 트기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비영리적 특성으로 인해 객관적인 신용평가 기준 부재로 시중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시 과도한 담보가 요구돼 구매, 판매, 연구개발(R&D) 등 공동사업 추진에 자금 애로를 겪었다.

신용평가모델은 국내 최초로 통계분석을 통해 조합의 재무적 안정성을 평가하는 재무평가와 조합의 사업역량을 평가하는 비재무 평가로 구성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업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최근 5년간의 협동조합 재무자료 3312건을 분석해 조합의 규모·안정성·수익을 평가하는 재무평가와, 조합의 사업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비재무 평가의 기준을 개발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신용평가모델이 협동조합 자금지원 사업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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