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불리온 메달 등 한국조폐공사가 올해 출시한 15가지 문화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4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사업다각화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한 호랑이 불리온 메달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메달, 한국의 탈 시리즈 메달 등 특별한 의미를 담은 수집가치 있는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수집가들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는 것. 조폐공사는 올해 출시한 15가지 문화제품들의 매출액이 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에는 동전에 적용되는 위·변조방지 기술인 잠상(숨어 있는 문양), 은행권에 적용되는 요판 기술(고심도 인쇄기법) 등 첨단 화폐 제조 기술이 적용됐다.

조폐공사 내부적으로 일명 `독수리 5형제 메달`로 불리는 호랑이 불리온 메달, 한국의 탈 시리즈 메달, 통일기원 메달,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메달, 한류스타 기념메달은 직원들이 다양한 문화 트랜드에 착안해 기획한 제품들로 직원들에게 신제품 발굴·기획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훈민정음 반포 570돌 기념메달,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메달 등은 문화적 의미에 더해 예술성을 두드러지게 한 디자인으로, 은메달은 단기간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특별 메달로 태극기 메달, 한반도 메달, 스포츠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펼친 운동선수의 스포츠 정신을 기리기 위한 박인비 골든그랜드슬램 기념메달, 박태종 기수 2000승 달성 기념메달 등도 출시했다.

이밖에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축하기념 요판화+나만의 메달 세트와 2017년 정유년을 주제로 한 메달도 연이어 출시됐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애국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인물 등을 주제로 국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는 문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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