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국회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이 부여군 현안 사업 시행을 위한 2017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부여군에 있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 대부분은 매장문화재가 주를 이루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그 가치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백제역사 유적지구는 체험형 관광자원 부족으로 정적인 역사관광지로 느껴져 왔다.

이에 백제역사체험 콘텐츠 구축 사업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온 가운데 이번 정진석 의원의 노력으로 관련 사업 예산 5억 원이 확보되어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능산리 고분군지구 ICT백제역사체험 콘텐츠 구축 사업은 총 70억 원이 투입되되며 가상현실(VR), 맵핑 등의 기법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자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진석 의원은 분산되어 있는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입하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너울옛길 조성사업 예산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부여읍과 규암면에 걸쳐 20㎞에 이르는 관광코스가 개발되고, 수륙양용버스 운영 및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송국리 유적 정비 사업, 백제교도야경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도 확보해 부여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정진석 의원은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백제문화의 정체성 확립, 체험형 관광 상품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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