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발맞춰 5대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슬로건을 Hi FIVE(High Innovative Valuable Engineering)로 정해 미래 철도기술을 선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5대 기술혁신은 선로배분시스템, 전차선로시스템, 궤도레일체결장치, 철도무선통신시스템, 열차제어시스템이다.

철도시설공단은 해외 기술에 의존해 2004년 경부고속철도를 개통한 이후 전차선로, 궤도, 신호 및 통신 등 철도의 핵심 분야 기술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실제 선로배분시스템은 1899년 한국철도 개통이래 철도경쟁체제가 처음 도입되는 오는 9일 수서고속철도에 적용해 운영자간 공정한 배분과 선로 이용을 극대화했다. 또 고속철도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시스템은 최고 400㎞/h까지 개발해 호남 및 수서고속철도에 설치했다. 이밖에 레일과 침목을 일정하게 고정해 안정적인 고속운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궤도레일체결장치와 세계 최초로 4세대 통신방식을 기반으로 개발한 철도무선통신시스템은 원주-강릉 철도건설 사업에 설치해 2017년 실용화될 예정이다.

또 국제 표준방식과 호환되는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역시 2017년까지 실용화를 위해 성능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선도 기술 확보와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정부 3.0 실현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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