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홍성열 증평군수가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4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여성가족부가 2016년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을 위해 마련한 발표회에서 홍 군수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여성친화도시 증평 우리 함께 가요`란 주제 발표를 했다.

홍 군수는 이 자리에서 증평군의 여성친화여건, 추진과정과 추진계획, 발전계획 등 증평군의 농촌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홍 군수는 "증평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7월 증평청소년 수련관에서 여성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며 "이어 8월에는 각계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조성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심사위원들에게 호소했다.

홍 군수는 이와 함께 충북도내에서 여성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고, 합계출산율 1위, 전국 2위의 지역안전도, 충북도내에서 가장 높은 행복도, 가족친화기관 인증 등 사회적 기반을 구축해 온 점도 강조했다.

이날 신규지정 발표에는 20개 자치단체가 참가했으며 충북도내 군 단위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것은 증평군이 유일하다.

여성친화도시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참여와 혜택의 분배를 보장해 일상생활에서 성별차이가 없는 지역을 말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매년 여성의 관심과 요구를 바탕으로 지역정책의 종합적 추진, 여성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12월 중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지금까지 66개 단체를 지정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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