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동군 시내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이 군민들의 참여로 제작한 `안전 UCC`를 보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작.
2일 영동군 시내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이 군민들의 참여로 제작한 `안전 UCC`를 보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작.
[영동]영동군민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안전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동영상)`가 지역 시내버스에서 상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안전에 대한 군민의 관심 유도와 안전문화정착을 위해 사업비 1800만 원을 들여 군내 시내버스 25대에 24인치 모니터를 장착해 안전홍보용 UCC를 상영하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군민들의 재치뿐 아니라 효과적인 편집, 주제에 부합하는 적합성과 전달력, 생동감,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또 교통안전, 풍수해 보험, 농업재해보험, 농기계안전 등 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내용이 알기 쉽게 표현돼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사회의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풍수해 보험` UCC편은 NG를 무려 14번이나 냈지만, 그만큼 군민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주변의 이웃이 직접 출연해 다소 어색하지만 친숙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각종 안전에 대한 주의와 군정시책을 전달함으로써 안전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재생장치에서는 안전 동영상과 함께 지역축제, 행사, 주요 군정성과 등 군정 홍보용 동영상도 같이 상영돼 홍보매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에도 이 사업을 계속 이어가 분기별 `안전UCC`를 한 계절 앞당겨 미리 제작·상영하고 보다 폭넓은 지역의 소리를 담기 위해 각 읍·면 이장, 새마을지도자, 자율방재단 등 여러 분야의 군민들과 `안전 UCC`를 제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사업들과 캠페인을 추진중"이라며 "재난관리 책임기관인 군을 비롯해 영동소방서, 영동경찰서 등 재난관련 대응기관과의 협력체제를 확고히 해 어떠한 재난에도 강한 영동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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