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신작] 라라랜드

꿈은 뜨거운 열정을 낳는다.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이는 그곳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인 미아(엠마 스톤)도 이곳을 찾는다. 자신만의 꿈을 가진 두 남녀는 가장 찬란한 시기에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서로를 위한 무대를 만든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제 막 이 바닥에 발을 붙인 풋내기일 뿐이다. 미아는 배우지망생이지만 대스타들의 심부름이나 하며 꿈을 키운다. 세바스찬 역시 지저분한 바에서 공연을 하며 어렵사리 살아간다.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사랑하고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보내지만, 현실의 벽은 결코 녹록지 않다. 사랑의 아름다움이란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탓이다. 두 사람은 과연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마치 뮤지컬 같다. 기존 데미안 차젤레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여전히 음악이라는 무기를 사용한다. 그의 전작인 `위플래시`가 그랬던 것처럼, 영화는 음악이라는 수단으로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배우들의 호연이다. 이미 젊은 나이에 명 배우로 자리매김 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라는 주연배우, 그리고 위플래시에서 인상적인 `악역`을 맡았던 J.K.시몬스 등 걸출한 배우들이 여전히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사랑과 꿈, 야망이 공존하는 라라랜드를 그려내며 극에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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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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