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이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을 `삼광벼`와 `대보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 2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를 개최하고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을 지난해와 동일한 `삼광벼`와 `대보벼`로 선정, 28일 충청북도에 제출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농업인들의 선호도 및 생산 여건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을 선정했다.

심의회는 정부지침에 따라 다수성 품종인 `황금누리벼`와 `호품벼`는 매입품종에서 제외했으며, 2018년부터는 공공비축미곡 미질향상과 쌀 적정 생산을 위해 제한품종 확대 및 매입대상 품종수를 1개로 축소할 예정이다.

또 종자원 등과 협의해 보급종 단계부터 다수성·시장 선호도가 낮음 품종은 제외된다.

군은 심의회를 거쳐 충북도에 제출한 만큼 두 품종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최종 확정되면 농가에서는 본인 경작지의 토질, 기후, 품종의 특성 등 재배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품종을 선정, 재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대보벼`의 경우 정부 보급종 공급이 어려워 농가에서 자가 확보 할 것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보은농협RPC 및 남보은농협RPC가 자체 매입품종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과 동일한 `삼광벼`와 `대보벼`로 결정한 바 있어 농가 혼선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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