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범 토목학회 부회장 부인 아산사회복지재단 효행·가족상

제28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신계범(왼쪽) 대한토목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 부회장과 그의 가족이 효행·선행상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사회복재단 제공
제28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신계범(왼쪽) 대한토목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 부회장과 그의 가족이 효행·선행상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사회복재단 제공
신계범(64) 대한토목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 부회장 가족이 지난 25일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에서 선정한 `2016년도 아산상 최우수 효행·가족상`을 수상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3대에 걸쳐 가족전체가 평소 효행, 선행이 지극해 대전·충남 지역의 모범가정으로 선정(2009년 어버이달) 되기도 했으며,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정부 각급기관으로부터 20여건의 효행, 선행상을 받기도 했다.

신 부회장은 이번 수상에서 부인 전순래(57) 씨의 남다른 봉사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전 씨는 34년전 뇌종양 수술로 시력을 잃은 시어머니를 간호하면서 효행을 인정받았고 매주 주말만 되면 주변 장애인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신 씨는 "집사람이 뇌동맥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힘으로 봉사활동을 나눈 게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면서 "온 가족이 봉사를 즐기고 있다. 앞으로 나눔을 펼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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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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