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신작] 판도라
영화의 제목처럼 판도라는 그리스 신화 속에 열지 말았어야 할 상자를 열어 인류에게 재앙을 준 판도라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사람들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신화 속 `판도라`의 결말과 중첩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낸다.
특히 지난 9월 경주 지역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잠들어 있던 안전 문제와 함께 부근에 밀집한 원전 관리에 대한 국가적인 논의가 활발해진 가운데 개봉되는 영화는 우리 사회에 원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박정우 감독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우리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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