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이 29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보은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의 2017년도 예산안은 생산성 있는 사업의 집중 투자 및 지역발전의 극대화를 위해 올해 당초예산보다 5억 5000만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529억 원, 특별회계 371억 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전체규모의 7.8%인 215억 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92.2%인 2314억 원을 차지했다.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의 비중이 17%(493억 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분야는 기타(인건비, 기본경비) 15.9%(463억 원), 환경보호 15.6%(453억 원), 농림해양수산 15.5%(45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13.1%(380억 원), 문화 및 관광 6.7%(193억 원), 일반공공행정 4.3%(124억 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0.6%(18억 원) 등이다.

또 농림 분야 국·도비 약 180억 원의 내시가 늦어지고 있어 추후 이 예산을 더하면 3000억 규모의 예산편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투자사업으로는 보은산업단지 2공구 조성 10억 원, 보은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67억 원, 보은군 노인회관 신축 17억 원,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경로식당 확장공사 2억 2000만 원, 중동교 재가설공사 15억 원, 삼가삼거리 도로선형개량공사 3억 5000만 원, 신정리 교량설치공사 2억 원, 2차 행복주택건설 설계용역 3억 3000만 원, 사내 취수장 철거 5억 원, 정수장 배수지 내부라이닝 3억 원, 스포츠파크 야구장 조명시설 설치 14억 원, 스포츠파크 씨름장 조성사업 2억 5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세제 개편 등 세입확충 노력으로 다소 세입이 증가될 전망이나 경기여건 등의 불확실성과 국세의 세입여건 개선 , 복지지출 및 일자리 창출소요 증가 등을 고려했다"며, "건전한 재정운용을 목표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복지 등 주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예산안은 내달 12월 16일 열리는 보은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확정되게 된다.손동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