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농한기를 맞아 건강한 토양을 만들고 다음 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검정을 실시한다.

9일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토양검정용 흙 채취시기로 수확 후 퇴비나 비료를 뿌리기 전이 가장 적합하며 표토의 이물질을 걷어낸 후 표면에서 작물의 뿌리 분포가 많은 작토층(벼 18cm, 밭 15cm, 과수 20-30cm)까지 채취해야 한다.

채취방법은 필지당 균일하게 W자나 Z자로 5곳에서 10곳 정도를 선정해 우편봉투 1개 분량인 500g 정도 채취하면 된다.

이렇게 채취된 토양에 의뢰인의 성명, 주소, 연락처 등 인적사항과 경작지의 면적, 작물명, 분석목적 등을 기재해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로 신청하면 토양 검진을 무료로 분석 받을 수 있다.

분석항목은 산도(pH),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K, Ca Mg), 전기전도도, 유효규산, 석회소요량 등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토양에 필요한 만큼의 비료와 퇴비를 주는 것이 땅을 살리고 영농자재비를 줄이며,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첫걸음"이라며 "토양 검정에 많은 관심과 신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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