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급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식재료를 공급하는 공주학교급식 농축산물생산자협동조합에서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조합원 참여의식 고취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는 로컬푸드 연계형 학교급식지원(물류)센터를 건립하고 공주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학교급식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지난 4월부터 학교급식 식재료의 전 품목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초·중·고등학교 및 공공기관을 포함 57개소 1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식재료를 공급하는 생산농가들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전문조합 결성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안전한 식재료를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다`라는 원칙을 세우고 지난 8월 `공주학교급식 농축산물생산자협동조합` 발기인 대회를 가졌으며, 지난달 18일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조합의 결속력 강화와 효과적인 조직운영 및 2017년도 작부체계 구축과 잉여농산물 처리방안 등을 주제로 한 토론을 비롯해 GAP 및 친환경 인증, 협동조합의 이해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안경수 대표는 "이번 조합설립은 학교급식을 위한 생산자의 자발적 참여 결과물"이라며 "지역농산물 홍보, 학교와의 관계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간담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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