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주최·한화 후원 2016 충청마라톤 성황

가을이 무르익은 11월의 첫째 주말. 충청인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국토의 중심, 행정의 중심 세종시에 모인 전국의 건각들은 늦가을 쌀쌀한 기운을 뒤로한 채 행복도시를 달렸다.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2016 충청마라톤대회`가 5일 오전 9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충청민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각자의 건강을 뽐냈다.

충청마라톤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세종호수공원을 일주하는 5㎞ 코스를 비롯해 호수공원에서 조성습지공원까지 왕복하는 10㎞ 코스, 행정의 중심 세종시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하프코스(21.0975㎞)와 풀코스(42.195㎞)로 진행됐다. 특히 풀코스는 세종시의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를 달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행정중심도시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금강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경기운영은 곳곳에 배치된 운영요원들과 넉넉하게 마련한 급수시설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부족함 없는 대회를 선사했다.

풀코스 출발과 함께 진행된 개회식에는 한화이글스 김태균·송광민·조인성·하주석 선수를 비롯해 남상현 대전일보 사장, 김신연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와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윤형권 세종시의회 의원, 임영이 세종문화원장, 신상철 세종시농협조합장협의회 회장, 오영철 세종민주평통 부의장, 석원웅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 등 각계 기관장들이 참여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남상현 대전일보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토의 중심 세종시의 발전을 볼 수 있는 BRT 도로를 안전하게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연 한화이글스 대표는 "참가자들 모두가 완주의 기쁨을 느끼고 세종에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날 세종호수공원을 출발해 조성습지공원을 거쳐 한두리대교와 아람찬교, 보름교를 건너 도담동 반환점을 돌아오는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최진수(48) 씨가 2시간 49분 25초의 기록으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또 풀코스 여자부에서는 정기영씨(여명달리기 동호회·59)가 3시간 13분 37초로 1위를 차지했다. 임시취재반

◇마라톤 대회 협조해주신 세종시민께 감사드립니다

2016 충청마라톤대회가 세종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이번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세종시, 세종경찰서, 세종교통 등 유관기관과 적십자사봉사회세종시협의회, 세종시자원봉사지원센터,육군의장대·군악대, 32사단, 자원봉사학생, 오송풍물단 등 단체와 개인으로 참여하신 많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더욱 알찬 대회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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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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