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화가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충청마라톤` 대회에서는 최진수 씨와 정기영 씨가 각각 풀코스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강자들뿐만 아니라 첫 출전자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해 더욱 흥미로운 구도를 보였다.

남자 풀코스에서는 최진수(48) 씨가 2시간 49분 25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 2위를 차지한 이현구 씨와 약 6분의 차이를 두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현구 씨에 이어 문효길 씨가 3시간 8분 5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3위로 골인했다. 코스에 언덕이 많아 평소 기록보다 늦어 살짝 아쉬웠다는 최진수 씨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2시간 31분대를 다시 한번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여자 풀코스에서는 정기영(59) 씨가 3시간 13분 37초라는 기록으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3시간 25분 13초를 기록한 2위 백지윤 씨와 약 12분 차이나는 기록이며, 3시간 53분 25초로 3위를 기록한 김화영 씨보다 40여 분 앞서는 성적이다. 다양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우승 기록을 쓸어 담고 있는 정씨는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는 러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남자 하프코스는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참가자 조쉬 반(30·Josh Van) 씨가 1시간 16분 22초라는 기록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하프코스 우승자 김경희(57) 씨는 1시간 33분 24초라는 기록으로 결승 테이프를 먼저 끊었다. 남자 10㎞ 부문 우승자 이재응(45) 씨는 36분 00초라는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거뒀다. 여자 10㎞ 우승자 류승화(39) 씨 역시 세종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해 39분 47초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우승 메달을 손에 쥐었다. 임시취재반

임시취재반 - 반장=류용규 부장, 반원=원세연 차장, 오상우 기자, 이호창 기자, 김달호·김대욱·전희진 기자, 빈운용 차장(사진)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희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