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조인성·송광민 등 참석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한화 그룹이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충청마라톤대회`가 5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려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임시취재반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한화 그룹이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충청마라톤대회`가 5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려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임시취재반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충청마라톤 대회에는 지역 연고 프로야구 구단인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이른 아침부터 함께해 참가자들과 지역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에는 한화이글스의 간판스타 김태균과 조인성, 송광민·하주석이 함께 했다.

김태균 선수는 "2016 충청마라톤 대회에 다시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 세종시는 녹지가 많은 도시라서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코스를 달리면서 올 한해의 피로를 잊고 내년을 계획하는 계기로 삼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에도 우리 이글스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우리 지역 여러분들과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다는데 이 대회는 큰 의의를 갖고 있다"며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즐거운 경험을 함께 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인성 선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충청지역민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지역민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찾아왔다"며 "이번 마라톤을 지금까지 달려온 길을 복기하면서 앞으로 달려갈 길을 계획하는 발전적인 기회로 만들겠다. 내년에도 한화이글스와 충청마라톤에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내년 시즌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의 최고의 시즌으로 만든 송광민 선수는 "처음 충청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는데 많은 지역민들께서 함께 해 주셔서 그 규모에 놀랐다. 인생을 보통 마라톤에 비유하는데 계획 없이 무작정 달리면 완주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페이스를 조절하며 힘든 순간을 이겨내기 위해 힘을 비축하고, 힘을 내야 할 때 힘을 낼 수 있는 마라톤을 통해 저 스스로도 팀을 위해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로 성장할 방법을 배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의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주석 선수는 "선배들과 함께 좋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기쁘다. 가끔 마라톤 중계를 보면 선수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팀이나 팬들께서도 앞으로 저에게 그런 꾸준한 모습을 기대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지만 충청의 자존심 한화이글스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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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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