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동부시장을 방문한 이완섭 서산시장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7일 새벽 동부시장을 방문한 이완섭 서산시장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17만 4000여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가올 서산시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6일은 2011년 10·26 재선거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이 시장에 당선된 지 5주년 되는 날이다.

서산시장 5년차인 이완섭 시장은 첫 당선일을 맞아 초심을 다지기 위해 27일 새벽 동부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서산의 굵직한 숙원사업과 역점시책을 해결해 경기침체 등 내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획기적인 서산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서산 대산항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6번째로 많은 화물을 처리했고 컨테이너 물동량은 10만4000TEU를 넘어섰으며 현재 컨테이너 정기항로도 10개가 운영되고 있는 등 서산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말 개최된 한중해운해담에서 서산-용안항로의 투입 선종이 카페리선으로 최종 결정돼 내년 4월 충청권 최초 국제여객선 취항 장애물이 완전히 사라졌다.

서산 대산항이 물류와 여객이 공존하는 국제물류허브항만으로 도약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가석유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서산 대산공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서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됐다.

또한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고 서산 대산항선 철도 건설계획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수도권 규제완화와 경기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35개, 올해 상반기에만 24개 기업을 서산시에 유치했고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서산오토밸리 등도 본격 가동됐다.

이 같은 성과의 밑바탕에는 근시안적인 성과 위주가 아니라 서산시의 미래를 내다보고 시정을 펼치려는 이 시장의 의지와 노력이 깔려있다는 것이 세간의 목소리다.

물론 서산시가 지금보다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고개들도 만만치 않다.

국제여객선 취항으로 서산시로 유입될 중국관광객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고 서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건설과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개발도 이뤄내야 한다.

교통, 복지, 인프라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한 석유화학 관련 법률과 제도도 마련해야 한다.

이에 이 시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를 기존 추진 중인 사업을 내실 있게 마무리하고 서산시의 백년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중앙부처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그간 쌓아왔던 행정의 노하우가 지난 5년간 내 고향 서산시의 발전에 보탬이 된 것은 일생의 보람이었다"며 "서산시의 새로운 힘찬 도약을 위해 남은 임기에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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