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27일 보령정심체육관과 정심운동장에서 도내 장애인 및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문화예술마당 &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사)빛뜰문화예술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의 숨은 재능을 발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도내 재가장애인과 장애인단체 및 시설종사자 등 400명이 참가하는 `성인부`와 유·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 학생 300여 명이 참여하는 `아동부`로 나눠 열렸으며, 경연은 미술(회화, 서예), 문예(시, 산문) 등 개인부문과 음악(풍물, 수화, 댄스) 등 단체부문이 펼쳐져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경연대회와 함께 열린 문화축제에서는 충남도내 각 장애인복지관과 국민연금공단·보령지역자활센터 등에서 홍보관, 보령평생교육원은 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 보령시자원봉사센터는 손 마사지·네일아트 등 전시·체험관을 운영했으며, 타악·색소폰연주·핸드벨 등 공연마당도 펼쳐지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열렸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 개개인의 잠재능력 계발과 창작활동의 동기 부여로 정서를 순화하고 재활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자리"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려진 문화 축제를 통해 지역은 물론 사회통합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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