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유관기관과 학교, 군부대 등과 함께 농촌의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섰다.

군은 수확철 농촌지역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10월과 11월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 농가를 지원하는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일손 돕기는 공직자들이 직접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 연인원 944명이 관내 104개 농가를 방문하고 올 상반기에도 580명이 관내 61농가를 방문 일손 돕기에 동참했다.

군은 △독거농가 및 장애농가 등 기초생활 보호대상 농가 △과수·특작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가뭄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 지원하며, 읍·면 및 농협에 `농촌 일손 돕기 창구`를 설치·운영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보여주기 식` 또는 `선심쓰기 식` 전시효과 일손 돕기를 지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일손 돕기를 추진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다.

군은 앞으로도 8개 읍·면 일손 부족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기상재해 등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도 관계기관과 함께 일손 돕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어려운 농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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