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옥천군이 추진중인 마을권역별 정비 사업은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사업실패가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옥천군의회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2016년도 집행부 16개 각종 사업장점검 현지 확인 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드러났다.

옥천군의회 특별위원회 현장확인결과 향수뜰마을권역단위, 마석마을권역단위, 팔음산마을권역단위 등은 잦은 사업계획변경으로 사업의 본질적 목적보다는 마을별 단순 편의시설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는데다 사업시설물은 관리소홀로 이어져 흉물이 될 소지마저 있었다. 또 사업완료시까지 추진위원과 사업완료후의 운영위원을 분리해 추진위원의 개인 사업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으로 확인됐다.

휴-포레스트 조성사업은 사업지내 사유지를 매입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 수익시설 설치 고려, 최종설계 결정 전 의회에 보고토록 조치했다.

특화작목 가공사업소 조성사업은 소규모 영농인이 가공사업소를 이용할 있는 대책마련과 가공상품 안정적 판매처 확보가 요구됐다.

옥천군보건소 건강증진센터 증축공사는 1·2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3층 증축공사가 진행돼 안전에 만전을 기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은 물론 2층과 3층 사이 증축부분 균열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조성사업은 계획지구선정 후 지장물을 철저하게 관리해 과대한 보상비가 지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소규모 영세 사업자들도 분양받을 수 있도록 신중한 분양가 책정이 촉구됐다.

2015년 추경예산이 반영됐는데도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친 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중 경축순환자원화 센터시설의 악취제거시스템 설비 및 개·보수는 조속히 사업을 추진 민원발생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술 특위 위원장은 "특위활동결과 사업장의 문제점과 사업별 추진효과, 주민여론 등을 검토 향후 투자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예산심의 때 적극 활용하고 제반 문제점은 합리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며 "시정개선 및 조치사항 결과를 11월 18일까지 집행부로부터 제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